마침내 취업 성공.

와... 하루하루가 그냥 뭔지 모르는 스트레스였는데 저도 취업을 할 수가 있었네요. 그런데 이게 뭔가 막 기쁨이 날뛰는 것이 아니라 그냥 '아, 끝났다...'의 상태인 허무함, 탈력만이 느껴지더라고요.

원래 이 블로그가 다른 쪽과는 다르게 순전히 제 취미활동으로 만들어내려고 했다가 어느새 졸업학년이 되어서 취업준비를 위해 전문적이진  않지만 그래도 전공지식 정리한다고 돌렸었는데 말이죠.

6월에 취업을 했었지만 당일 입사취소를 하고 금방 내 자리 찾을 수 있겠지 했는데, 이게 벌써 12월까지 왔고... 정말 올해 안에 무조건 취업해야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한 달이 지나고 또 한 달이 지나가고... 자존감이 무너지고 그냥 무력해지는 느낌만 들었죠. 그래도 나름 제가 원하는 그러한 직종에 취업했다는 것이 약간의 뿌듯함이 느껴지네요.

늘 그렇지만 오늘도 또한 두서없게 글을 휘갈기고 있네요 ㅋㅋ.

다름이 아니라, 본 블로그 다시 정상영업 한다는 것 알리려고 포스팅한 겁니다.

다만, 비중이 다시 취미활동(신디사이저 연주)을 하는데 이걸 좀 체계적으로 해보려 하고요, 그리고 전공 관련을 놓는게 아니라 저도 이제 신입이기 때문에 차츰 알아가는 것들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. 지금처럼 내가 하고싶을 때 포스팅을 하는게 아니라요 ㅎㅎ.

뭐 포스팅 비중은

1. 일상 2. 취미활동 3. 전공활동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.

 

이번주에 올라오는 포스팅은 아마 올해 다이어리 작성했던 것을 기반으로 정리해서 올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.

 

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. 신년까지 얼마 안 남았는데, 올 한 해 들르시는 모든 분들이 마무리 잘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^^. 행복하다고 직접적으로 느껴본 적이 많이 없는 제가 이렇게 행복함을 은은하게 느낀다는 것은 제 주변 모든 이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거에요-