9.2 양방언 Evolution 2023 보고 왔습니다 ㅎㅎ
(내용은 내일 적는걸로 할게요.ㅎㅎ)
- Diary
- · 2023. 9. 2.
(다이어리에 작성한 것이 어디에 지원하였고 개인적인 활동도 들어가 있기에, 추후 모자이크를 통해 다시 업로드 할 예정) 완벽하게 다이어리를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, 나름 3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시간을 처음으로 다이어리에 기록해봤다. 내가 "다이어리를 써보자!"라고 기특하게 생각한 것은 아니고, 대학교에서 만났던 친구?동기?동기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다. 취업을 먼저 하고 난 후에 내게 다이어리를 보여주면서, 책 읽은 것도 적어보고 활동했던 것들 써보는게 좋을 것 같다라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줬었다. 6월 즈음이었나, 입사 포기 이후 뭔가 어떻게든 취업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던 때와는 달리, 이 시기에는 어떤 말이든 듣고 그대로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렇게 도움이 될 줄은 정말 몰랐었다...
와... 하루하루가 그냥 뭔지 모르는 스트레스였는데 저도 취업을 할 수가 있었네요. 그런데 이게 뭔가 막 기쁨이 날뛰는 것이 아니라 그냥 '아, 끝났다...'의 상태인 허무함, 탈력만이 느껴지더라고요. 원래 이 블로그가 다른 쪽과는 다르게 순전히 제 취미활동으로 만들어내려고 했다가 어느새 졸업학년이 되어서 취업준비를 위해 전문적이진 않지만 그래도 전공지식 정리한다고 돌렸었는데 말이죠. 6월에 취업을 했었지만 당일 입사취소를 하고 금방 내 자리 찾을 수 있겠지 했는데, 이게 벌써 12월까지 왔고... 정말 올해 안에 무조건 취업해야겠지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한 달이 지나고 또 한 달이 지나가고... 자존감이 무너지고 그냥 무력해지는 느낌만 들었죠. 그래도 나름 제가 원하는 그러한 직종에 취업했다는 것이..
바로 후기를 쓰고싶다만. 아직 8월 서코, 지난달 양방언 콘서트도 후기를 작성못해서 이걸 먼저 작성하는건 제가 마음에 안 드네요 ㅠㅠ. 그럼 언제 작성하는가. 캄퓨터를 바꾸면서 하드드라이브를 빼놨는데 이걸 다시 넣어놔야죠
(내용은 내일 적는걸로 할게요.ㅎㅎ)
예전엔 Pianissimo란 곡을 유튜브로 자주 들었는데요. 유튜브 뮤직을 쓰면서 이거에 대한 알고리듬으로 제 취향에 좀 맞는 곡으로 선정을 해주더라구요. 그렇게 듣게 된게 체리필터의 Happy Day. 체리필터가 가지고 있던 그 강렬한 사운드의 느낌은 아니지만 오히려 이러한 서정적인 구성에 들어맞는 가사가 제게 너무 꽂혔습니다 ㅎㅎ. 어릴 때는 멜로디가 좋으면 가사는 좋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지만, 어느순간부터는 그 둘 자체의 비교를 한다는게 우습게 느껴졌네요. 그 멜로디에 스토리를 입힘으로써 곡 하나가 만들어지는 것이니깐요. 그러한 점에서 체리필터의 곡들은 다 완성도도 높고 제 플레이리스트에 오래 남을거 같네요^^.
말이 필요없네요. 정말 카메라가 달을 담아내지 못 해요. 물론 거창한 카메라가 아니기 때문에 그럴 수는 있겠지만, 이번에 뜬 이 달 정말 육안으로도 크레이터 잘 보이고 되게 색깔도 선명하고 말이죠. 8월에 이런 보름달이 한 번 더 뜬다는데 지켜봐야겠습니다